훌리오 보카는 1967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생으로 1985년, 18세에 제5회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여 단숨에 스타반열에 오른 입지적 인물이다. 역시 전설적 인물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단장 미하일 바리쉬니코프로부터 초대받아 1886-2006년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며, 동시에 거의 모든 세계 최고의 발레단에서 객원공연을 하였다. 1990년에 그를 숭배하는 조국에서 자신의 발레단 <발레 아르젠티노>를 창단, 세계 순회공연을 했다.
2010~2020년 훌리오 보카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중 스칼라십 국제 발레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서 인연을 맺었다. 2016년 1회 스칼라십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우루과이 발레 단원으로 선발된 이은실과 윤별은 이듬해 주역 무용수로서 <돈키호테>를 공연했다. 이후 이은실은 홍콩발레단 솔리스트로, 윤별은 한국최고의 유명무용수 중의 한명으로 발전했다. 훌리오 보카는 2016년부터 계속 심사위원장으로서 스칼라십 콩쿠르를 이끌면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.